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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앞에서 중계를 보다 보면 "왜 저렇게 바닥을 열심히 닦지?", "점수는 어떻게 매기는 거야?"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의 핵심 종목인 컬링은 흔히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릴 만큼 치밀한 전략과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이 글은 컬링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부터 더 깊이 있게 즐기고 싶은 팬들을 위해 컬링의 핵심 규칙, 필수 전문 용어, 그리고 점수 계산법을 가장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이 포스팅을 끝까지 읽으시면 중계 해설 없이도 경기의 흐름을 완벽히 파악하고, 팀코리아의 승리 순간을 더욱 짜릿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왜 바닥을 닦나요?" 스위핑(Sweeping)의 과학적 원리
컬링 중계의 백미는 단연 선수들이 소리를 지르며 빙판을 격렬하게 닦는 모습입니다. 이를 스위핑(Sweeping)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물리적 행위입니다.
페블(Pebble)과 마찰열의 마법
컬링 전용 빙판은 일반 스케이트장과 달리 표면에 미세한 물방울을 뿌려 얼린 '페블(Pebble)'이라는 작은 얼음 알갱이들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스톤이 이 페블 위를 지나갈 때 선수들이 브룸(솔)으로 빙판을 닦으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 마찰력 감소: 스위핑을 하면 마찰열에 의해 페블의 윗부분이 순간적으로 녹으면서 아주 얇은 수막(Water Film)이 형성됩니다.
- 거리 조절: 수막 덕분에 스톤과 얼음 사이의 마찰이 줄어들어, 스위핑을 하지 않을 때보다 스톤이 약 3~5m 정도 더 멀리 나갈 수 있습니다.
- 방향 조절: 스톤은 던져질 때 회전(컬)을 먹는데, 스위핑을 통해 스톤이 휘어지는 정도를 억제하여 더 곧게 나아가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즉, 스위핑은 이미 던져진 스톤의 '속도'와 '방향'을 실시간으로 수정하는 정밀 제어 시스템인 셈입니다.

스킵(Skip)은 누구? 컬링의 팀 구성과 역할 분담
컬링은 4명이 한 팀을 이루며(믹스더블은 2명), 각 선수는 투구 순서에 따라 고유한 명칭과 역할을 가집니다. 각자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야 하나의 완벽한 샷이 완성됩니다.
| 포지션 | 투구 순서 | 주요 역할 및 특징 |
| 리드(Lead) | 1, 2번 | 가드를 세우거나 하우스 안에 스톤을 넣는 정교한 샷 담당 |
| 세컨드(Second) | 3, 4번 | 상대 스톤을 쳐내는 '테이크아웃'에 능숙해야 함 |
| 서드(Third) | 5, 6번 | 주로 바이스 스킵(Vice-Skip)을 맡아 스킵 투구 시 하우스를 관리 |
| 스킵(Skip) | 7, 8번 | 팀의 주장. 전체 작전을 지시하고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샷 담당 |
스킵은 하우스(표적) 뒤에서 브룸으로 목표 지점을 가리키며 작전을 지시하는 야구의 포수이자 감독 같은 존재입니다. 스킵이 직접 투구할 때는 서드(바이스 스킵)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점수의 핵심! 하우스(House)와 버튼(Button) 개념 정리
컬링의 점수 계산은 얼핏 복잡해 보이지만, "누가 중심에 더 가깝나"라는 원칙만 기억하면 간단합니다.
하우스 구조와 점수 산정 방식
빙판 끝에 그려진 4개의 동심원을 하우스(House)라고 하며, 가장 안쪽의 중심점을 버튼(Button)이라고 부릅니다.
- 득점 자격: 엔드(이닝) 종료 시, 스톤이 조금이라도 하우스 안에 걸쳐 있어야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승리 팀 결정: 버튼에 가장 가까운 스톤을 놓은 팀이 해당 엔드의 승자가 됩니다.
- 점수 계산: 승리한 팀의 스톤 중, 상대 팀의 가장 안쪽 스톤보다 버튼에 더 가까운 스톤의 개수만큼 점수를 획득합니다. (상대 팀은 무조건 0점)
- 해머(Hammer): 엔드의 마지막 스톤을 던질 권리입니다. 후공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이를 뺏기지 않는 것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예시: 한국 스톤 2개가 일본의 가장 안쪽 스톤보다 중심에 더 가깝다면, 해당 엔드는 한국이 2점을 가져갑니다.

2026 밀라노 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컬링 트렌드
이번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은 컬링이 시작된 유럽의 전통과 현대적인 기술이 만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 믹스더블의 고착화: 남녀 1명씩 팀을 이루는 믹스더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점수가 많이 나 인기가 높습니다. 2026년 대회에서도 4인제 경기와 함께 핵심 종목으로 운영됩니다.
- 데이터 컬링: 최근에는 스톤의 경로를 디지털로 분석하는 기술이 발달했습니다. 중계 화면에서 스톤의 예상 궤적과 성공 확률을 보여주는 그래픽이 더욱 강화되어 시청의 재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 코르티나담페초의 유산: 1956년 올림픽 개최지였던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다시 열리는 만큼, 역사적인 아이스 트랙에서 펼쳐지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생각하는 시간(Thinking Time): 각 팀에 주어지는 전략 구상 시간이 엄격히 제한되어,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 운영이 예상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마치며: 빙판 위의 지략 대결을 즐겨보세요
지금까지 2026 밀라노 올림픽 컬링 시청을 위한 핵심 가이드를 살펴보았습니다. 스위핑의 과학적 원리부터 스킵의 리더십, 그리고 버튼을 향한 치열한 점수 경쟁까지 컬링은 알고 볼수록 그 깊이가 느껴지는 종목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배운 규칙과 용어들을 떠올리며 선수들의 손끝에서 떠난 스톤이 하우스 버튼에 멈추는 짜릿한 순간을 함께 응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컬링의 매력에 푹 빠지실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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