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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연말까지 꼭 해야할일 #1, 연금저축 IRP 세액공제 한도 꽉 채우고 '13월의 월급' 최대로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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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25년도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직장인에게 연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내년 2월에 받을 '13월의 월급'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기도 해요. 특히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는 세액공제 혜택이 가장 강력한 절세 상품이기 때문에, 아직 한도를 채우지 못했다면 지금 당장 서둘러야 합니다.

단 하루 차이로 100만 원이 넘는 환급금을 놓칠 수도 있고, 금융사별 입금 마감 시간이 달라 낭패를 볼 수도 있거든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2025년 연말정산 대비, 세액공제 한도를 꽉 채워 최대 환급을 받는 방법과 12월 31일 입금 시 주의사항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연말까지 꼭 해야할일 #1, 연금저축 IRP 세액공제 한도 꽉 채우고 '13월의 월급' 최대로 받기
연말까지 꼭 해야할일 #1, 연금저축 IRP 세액공제 한도 꽉 채우고 '13월의 월급' 최대로 받기

2025년 연금저축 및 IRP 세액공제 한도 확인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내가 얼마나 넣을 수 있고, 얼마나 돌려받을 수 있는가'겠죠. 2025년 귀속 연말정산 기준으로 세액공제 대상 납입 한도는 최대 900만 원입니다. 이 한도를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핵심 전략이에요.

연금저축 600만 원 vs IRP 합산 900만 원

세액공제 한도는 연금저축펀드(또는 보험)와 IRP를 합산해서 계산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각 계좌별로 인정되는 한도가 다르다는 점이에요.

  • 연금저축: 최대 600만 원까지만 세액공제 대상으로 인정됩니다.
  • IRP (개인형 퇴직연금):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최대 900만 원까지 인정됩니다.

즉, 연금저축에만 900만 원을 넣으면 600만 원까지만 혜택을 받고 나머지 300만 원은 공제받지 못해요. 따라서 한도를 꽉 채우려면 [연금저축 600만 원 + IRP 300만 원] 조합으로 넣거나, [IRP에만 900만 원]을 넣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총 급여액 5,500만 원 기준 환급액 차이 분석

납입한 금액에 대해 돌려받는 세금의 비율(세액공제율)은 본인의 총 급여액에 따라 달라집니다. 900만 원을 꽉 채웠을 때 실제로 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얼마인지 계산해 보았습니다.

구분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
(종합소득 4,500만 원 이하)
총 급여 5,500만 원 초과
(종합소득 4,500만 원 초과)
세액공제율 16.5% 13.2%
최대 환급액
(900만 원 납입 시)
148만 5천 원 118만 8천 원

연봉이 5,500만 원 이하라면 수익률로 따졌을 때 앉아서 16.5%의 수익을 확정 짓는 셈입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이만한 재테크 상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고소득자라 하더라도 118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으니 무조건 챙겨야 합니다.

 

12월 31일 입금 시 주의사항 (영업일 기준)

"아직 12월 31일 안 지났으니까 31일 밤에 넣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전산 마감 시간과 '영업일' 개념 때문에 자칫하면 내년 입금분으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금융기관별 마감 시간 체크 (오후 4시? 11시?)

은행이나 증권사마다 당일 입금으로 인정해 주는 '컷오프(Cut-off)' 시간이 다릅니다.

  • 연금저축: 보통 밤 10시~11시까지도 입금이 가능하지만, 일부 보험사는 오후 4~5시에 마감하기도 합니다.
  • IRP: 여기가 문제입니다. IRP는 입금 후 자산운용 지시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오후 4시~4시 30분에 마감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안전하게 하려면 12월 30일 영업시간 내에 입금을 완료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12월 31일은 주식 시장은 휴장하지만 은행 업무는 가능할 수 있는데, 전산 장애나 접속 폭주 등 변수를 고려해 미리미리 넣어두세요.

 

ETF 매수 시점과 입금 시점의 차이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인데요, 세액공제는 '계좌에 현금을 입금한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12월 31일까지 계좌에 돈만 넣어두면, 그 돈으로 ETF나 펀드를 매수하지 않고 현금(예수금) 상태로 놔두더라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급하게 종목을 고르느라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일단 현금 입금부터 완료하세요. 투자는 내년 1월에 천천히 고민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 계좌가 없다면? 비대면 개설 가이드

아직 연금 계좌가 없다면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켜세요.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5분이면 개설이 가능합니다.

수수료 낮은 증권사 추천 및 개설 절차

연금저축은 크게 '연금저축보험(보험사)'과 '연금저축펀드(증권사)'로 나뉩니다. 과거에는 보험을 많이 들었지만, 최근에는 자유로운 납입과 ETF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가 대세입니다.

  • 증권사 선택 팁: '운용 관리 수수료'와 '자산 관리 수수료'가 면제되는 다이렉트 IRP 상품을 운용하는 증권사를 고르세요.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가 비대면 개설 시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합니다.)
  • 개설 절차:
    1. 증권사 앱 설치 및 '계좌 개설' 메뉴 선택
    2. 신분증 촬영 및 본인 인증
    3. '연금저축' 및 'IRP' 계좌 선택 후 개설 완료
    4. 가상 계좌번호 확인 후 즉시 입금

계좌 개설 직후 바로 입금이 가능하므로, 12월 31일 당일이라도 오전에만 서두르면 충분히 막차를 탈 수 있습니다.

 

세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연말정산은 '아는 만큼 돌려받는' 시스템입니다. 900만 원 한도를 채워서 최대 148만 5천 원을 환급받는다면, 이는 웬만한 적금 이자보다 훨씬 큰 금액이죠. 단순히 노후 준비를 넘어, 당장의 세금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재테크 수단인 연금저축과 IRP,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자주 묻는 질문들을 정리해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13월의 월급'을 응원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중간에 돈이 급해서 해지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금액과 운용 수익에 대해 16.5%의 기타소득세를 물어내야 합니다. 사실상 혜택받은 걸 다 토해내는 셈이니, 중도 해지보다는 '담보 대출'이나 '중도 인출(일부 사유 가능)'을 고려하세요.

Q2. ISA 만기 자금이 있는데 연금 계좌로 옮길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 계좌로 이체하면 이체 금액의 10%(최대 300만 원)를 추가로 세액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즉, 기존 900만 원 한도에 더해 최대 300만 원까지 더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Q3. 주부나 학생도 가입할 수 있나요?
A. 가입 자체는 누구나 가능합니다. 하지만 세액공제는 '납부한 세금'을 돌려받는 제도이므로, 소득이 없어 낼 세금이 0원인 분들은 환급받을 돈도 없습니다. 다만, 노후 준비나 과세 이연 효과를 위해 가입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Q4. 회사를 다니지 않는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도 혜택이 같나요?
A. 네, 동일합니다.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이 불규칙한 개인사업자분들에게는 더욱 필수적인 절세 상품입니다.

Q5. 연금저축보험을 연금저축펀드로 바꿀 수 있나요?
A. '연금 이전' 제도를 통해 가능합니다. 기존 보험을 해지하지 않고 계좌만 펀드로 옮길 수 있어 페널티 없이 갈아탈 수 있습니다. 증권사 앱에서 '연금 가져오기' 메뉴를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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