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을 볼 때 꼭 알아두면 좋은 기본 상식과 용어들을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목차
컬링 팀 구성과 선수 역할
컬링은 한 팀 4명이 한조로 뛰는 경기예요. 각 포지션마다 던지는 순서와 역할이 다르답니다.
- 리드(Lead): 1·2번째 스톤을 던져요. 엔드 초반 가드(막아주는 돌)를 세우거나, 기초를 다지는 드로우를 많이 던져서 “집 짓기”를 시작하는 역할이에요.
- 세컨드(Second): 3·4번째 스톤을 던져요. 상대 가드를 쳐내는 테이크아웃, 우리 스톤을 정리하는 샷이 많아서 힘과 정확도가 중요합니다.
- 서드(Third / Vice-skip): 5·6번째 스톤을 던지고, 스킵이 던질 때는 하우스 쪽에서 라인·웨이트를 봐주며 부스킵 역할을 해요. 점수 판단, 작전 논의도 같이 하는 두뇌 포지션입니다.
- 스킵(Skip): 7·8번째 마지막 두 개를 던지는 주장이고, 항상 하우스 쪽에서 브룸을 들고 라인·전략을 지휘해요. 마지막 샷으로 엔드의 승부를 결정 짓는 위치라 책임이 가장 크죠.
한 엔드에서 각 팀은 번갈아가며 8개씩, 총 16개의 스톤을 던집니다.


해머(후공)와 득점 기본
- 해머(Hammer): 한 엔드에서 마지막 스톤(8번째)을 던지는 권리를 뜻해요. 해머를 가진 팀이 ‘후공 팀’입니다.
- 왜 후공이 중요할까?
- 모든 스톤이 다 놓인 상태에서 마지막에 상황을 보고 결정타를 날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 한 번에 여러 점(2점, 3점)을 노리기 유리해서, 전략적으로 엄청 큰 이점입니다.
- 후공은 누가 가져가나?
- 경기 시작 전엔 보통 추첨·라스트 스톤 드로우 기록 등으로 정하고, 그 이후부터는 “직전 엔드에서 점수를 못 낸 팀”이 후공을 가져가요.
- 즉 1점을 따도 후공을 넘겨줘야 하고, 점수를 못 낸 팀이 다음 엔드 해머를 가져가게 됩니다.
- 왜 일부러 1점을 안 얻고 스톤을 다 쳐낼까(블랭크 엔드)?
- 1점만 얻고 후공(해머)을 넘겨주느니, 차라리 이번 엔드에서 득점을 하지 않고(양 팀 모두 점수 0점) 해머를 다음 엔드로 가져가서 2점 이상을 노리려는 전략이에요.
- 이런 득점 없는 엔드를 “블랭크 엔드(Blank end)”라고 부르고, 후공 팀이 일부러 자기 스톤까지 다 쳐내 버리는 장면이 바로 그 전략입니다.

스위핑과 상대 스톤에 손댈 수 있는 조건
- 스위핑(Sweeping): 브룸(빗자루)으로 스톤 앞 얼음을 빠르게 문질러 마찰을 줄이고, 스톤이 더 멀리·덜 휘게 만드는 행동이에요.
- 자기 팀 스톤: 투구한 팀 선수 최대 2명까지 스톤 앞을 스위핑할 수 있어요.
- 상대 스톤을 스위핑할 수 있는 조건:
- 스톤이 티라인(하우스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선)을 완전히 지난 뒤부터는 상대 팀도 스톤 앞에서 스위핑을 할 수 있어요.
- 이때는 상대팀 1명만 스위핑이 허용됩니다.
- 움직이는 스톤이나 고정된 스톤을 빗자루나 발 등으로 건드려버리면 “번드 스톤(Burned stone)”이라 해서 규칙에 따라 제거되거나 위치 조정이 될 수 있어요.

투구 관련 주요 용어
컬링 중계에서 자주 나오는 샷 이름들을 정리해볼게요.
- 가드(Guard): 하우스 앞, 센터 또는 사이드에 세워서 뒤에 있는 스톤을 보호하는 스톤이에요. 상대가 바로 치지 못하게 막는 벽 같은 존재죠.
- 컴어라운드(Come-around): 가드를 살짝 돌아서, 그 뒤쪽 하우스로 들어가는 샷이에요. 가드 뒤에 숨기는 ‘은신 샷’ 느낌입니다.
- 테이크아웃(Take-out): 상대 스톤을 맞혀서 하우스 밖으로 쳐내는 샷이에요. 세게 던질수록 돌을 많이 치울 수 있지만, 우리 스톤까지 같이 나갈 위험도 커요.
- 런백(Run-back):
- 앞쪽에 서 있는 우리 스톤을 먼저 맞힌 다음, 그 스톤이 뒤에 있는 상대 스톤을 쳐내게 만드는 샷이에요.
- “우리 가드를 이용해서 뒤 스톤을 공격하는” 간접 테이크아웃이라 보면 됩니다.
- 드로우(Draw): 세게 치는 게 아니라, 목표 지점(하우스 안, 가드 위치 등)에 살짝 멈춰 세우는 샷 전체를 통칭해요.
- 레이즈(Raise): 앞에 있는 우리 스톤을 살짝 밀어서 더 좋은 위치(하우스 안쪽)로 올리는 샷이에요.
이런 샷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한 엔드의 그림이 완전히 달라져서 “빙판 위의 체스”라는 별명이 붙은 거예요.

얍, 하드, 라인·웨이트의 의미
중계 보면 “얍!”, “하드!”, “라인 좋아요”, “웨이트 좋아요” 이런 말이 엄청 많이 들리죠.
- 얍(또는 “얍얍”):
- 한국·일본 등에서 많이 쓰는 구호로, “빨리 쓸어라!” 정도의 의미예요.
- 스위핑 강도를 올리라는 신호라서, 들리면 선수들이 더 세게·빠르게 스위핑합니다.
- 하드(Hard!):
- 영어권에서 “더 세게, 더 열심히 쓸어!”라는 뜻으로 쓰는 구호예요.
- 스톤을 더 멀리 보내고, 덜 휘게 만들고 싶을 때 외칩니다.
- 오프(Off), 노 스위프(No sweep): 스위핑을 멈추라는 신호예요. 이미 힘이 충분하거나 너무 많이 가면 안 될 때 쓰죠.
- 라인(Line):
- 스톤이 가는 궤적, 쉽게 말해 “길”이에요.
- 스킵이 들고 있는 브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 너무 안쪽/바깥쪽으로 빠지는지 이야기할 때 “라인 좋아요”, “라인 좀 안으로요” 라고 해요.
- 웨이트(Weight):
- 스톤의 속도·거리감을 의미해요.
- “하우스 안에 딱 멈출 정도의 힘”, “가드 위치까지만 가는 힘”처럼, 플레이어들이 머릿속에 그리는 목표 거리가 있는데, 그에 맞게 던졌는지를 “웨이트 좋아요 / 짧아요 / 길어요”로 표현하는 거예요.
라인은 “방향”, 웨이트는 “힘·속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방향이 좋아도 힘이 너무 세면 하우스를 지나가고, 힘은 좋아도 방향이 어긋나면 원하는 곳에 못 서니까, 두 가지를 동시에 맞추는 게 컬링의 핵심입니다.

왜 후공이 중요하고, 어떤 전략을 쓰나
마지막으로, 컬링 특유의 전략 포인트들을 정리해볼게요.
- 후공(해머) 유지 전략
- 후공 팀은 “이번 엔드에서 2점 이상, 최소 2점”을 목표로 하고, 선공 팀은 “1점으로 막거나, 아예 점수를 못 주고 스틸(선공이 점수 얻기)”을 노려요.
- 그래서 후공 팀이 1점밖에 못 얻을 것 같으면, 일부러 마지막에 스톤을 다 쳐내서 블랭크를 만들고, 다음 엔드까지 후공을 가져가려는 겁니다.
- 가드·컴어라운드를 이용한 득점 설계
- 후공 팀: 코너 가드(하우스 옆쪽)에 스톤을 세워두고, 그 뒤로 컴어라운드해서 2점 이상 득점을 노리는 경우가 많아요.
- 선공 팀: 센터 가드를 세워서 상대의 길을 막고, 하우스 중앙 근처를 계속 지키며 1점 이하로 틀어막는 전략을 씁니다.
- 테이크아웃·런백으로 리스크 관리
- 상대가 하우스를 복잡하게 만들어놓으면, 세컨드·서드가 테이크아웃·런백으로 위험 스톤들을 정리해 줘요.
- 후반에는 스킵이 결정적인 테이크아웃 한 방으로 점수 차를 뒤집는 장면도 자주 나옵니다.
이 정도만 알고 경기를 보면, 중계에서 “이번 엔드는 후공이 2점 노리겠네요”, “여기서 블랭크 선택하네요” 같은 해설이 훨씬 쏙쏙 들어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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